◆ 클라라 협박 의혹 무혐의 ‘검찰 이규태 기소’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 클라라 협박 의혹 무혐의 ‘검찰 이규태 기소’
방송인 클라라(29·이성민)가 소속사 회장을 협박했다는 혐의를 벗었습니다.
되레 검찰은 이규태(65) 일광그룹 회장이 클라라를 협박했다며,
이 회장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는
공동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클라라와 아버지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64)씨를
각각 ‘혐의 없음’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해 6월 23일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하던 중 갈등이 생기자
이 회장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내용증명을 보내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경찰에 고소당했습니다.
당시 클라라는 이 회장이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낸 상태였는데요.
이에 이 회장은 클라라 측이 전속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으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SNS 대화내용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
협박했다고 맞선 겁니다.
이후 경찰은 클라라와 이 회장 사이의 메시지 등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은 아니라고 보고
클라라 부녀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죠.
하지만 아버지 이 씨는 지난 5월 1일 검찰 조사에서
“오히려 이 회장으로부터 협박당했고,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무기 중개 로비스트를 해보라고 권유했다“고 진술했고요.
클라라 역시 같은 달 13일 조사에서
“(전속) 계약 해지에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내용증명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회장이 클라라와 식사하는 과정에서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냐“며 위력을 과시한 정황이 나타나기도 했고,
“내가 화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느냐.
너를 위해 쓸 돈을 너를 망치는 데 쓸 수 있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황을 토대로 검찰은
클라라가 내용증명을 보낸 행위 등이 ‘정당한 권리행사’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더해 검찰은 이 회장과 클라라의 지위 및 나이 차이,
이 회장이 평소 클라라에게 위세를 과시해온 점,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자신의 사무실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클라라의 주장이 과장되거나 악의적이라고 볼 수 없고,
계약해지 통보는 정당한 권리행사에 해당하고,
불응시 신고조치 하겠다는 표현 또한
사회 통념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되레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매니저와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하며
“너한테 무서운 얘기지만, 한순간에 목 따서 보내버릴 수 있어.
불구자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얼마든지 할 수 있어“라고 협박한 데 이어
“네가 카톡 보낸 걸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위협하기도 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실제로 자신을 감시할까 봐
외출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고 전하며
클라라로부터 관련 진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jh****: 반전이군요. 역으로 기소당하다니... 흐름이 클라라한테 넘어가는 느낌이네요.
wj****: 저런 일 실제로 여자가 당하면 진짜 벌벌 떨린다.
남자도 무서워서 떨릴 텐데 완전 반전이네 ㄷㄷㄷ
ro****: ㅋㅋㅋㅋㅋ 카톡 메시지 공개한 디스패치 나오시죠
ka****: 우리나라 네티즌들 큰일이다... 자기들이 판사인 줄 앎ㅋㅋㅋ
매장 시켜놓고 아니면 그만ㅋㅋ
rh****: 메르스보다 오래 가는 클라라 싸움
dm****: 결론은 클라라가 늙은 늑대놈한테 당한건데
진실을 알았으면 응원해야지 왜 악플을 달까?
예쁜 연예인 보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건가?
클라라와 일광폴라리스는 현재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죠.
양측은 전속계약을 두고
‘에이전시 계약’과 ‘사실상 전속계약’으로 입장 차를 보여 왔습니다.
변론기일은 8월 26일인데요.
이번 검찰 수사 결과가 클라라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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