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30대 경찰이 권총 맞아 숨진 채 발견

자살? 30대 경찰이 권총 맞아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5-07-20 19:5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경찰이 지구대 건물에서 권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쯤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2층 탈의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던 경위 A씨(31)를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또 다른 지구대 경찰관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 경위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 경위는 발견 당시 옷장 옆 벽에 등을 지고 앉아 머리를 피를 흘린 채 오른손에 권총을 쥐고 있었다.

A 경위는 이날 주간 근무조(오전 9시∼오후 9시)로 순찰을 마치고 오전 11시40분쯤 지구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점심을 먹기 위해 지구대 2층 식당으로 올라가면서 같은 조원에게 먼저 점심을 하라고 말을 하고서는 종적이 사라졌다.

A 경위는 지난달 홍익지구대로 발령받아 근무 중이었다.

경찰은 A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주변 동료와 직원 식당에서 일하던 근무자들이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