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뤘던 치과 검진 방학을 활용하라

미뤘던 치과 검진 방학을 활용하라

기사승인 2015-07-21 06:3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방학은 아이들의 잘못된 구강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치아에 안 좋은 탄산음료는 자제하고, 먹더라도 마시고 난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반면 호두,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이나 고기 및 생선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치아에 이로우며 채소나 과일은 치아 면을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치아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질환(풍치)과 치아우식증(충치)의 경우 질환의 원인이 되는 프라그를 미리 제거해주거나 프라그가 작용해 치아를 상하지 못하도록 미리 처치함으로써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뉴페이스치과병원 정명호 원장은 “방학마다 자녀가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면 교정치료 여부나 언제 영구치가 올라오는지, 또 언제 유치를 뽑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으며 그만큼 치료기간과 비용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기에 치아관리에 소홀하면 치열 전체의 맞물림이 어긋나서 주걱턱이 되거나 얼굴의 좌우대칭이 다르게 된다.

부정교합으로 삐뚤어진 치아는 잘 닦이지 않기 때문에 충치나 잇몸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기에 나타난 부정교합은 친구들로부터 ‘주걱턱’이라는 놀림을 받기 일쑤다.

부정교합은 미관상의 문제도 있지만 잦은 두통을 유발해 학습에도 지장을 준다. 음식을 씹는 능력에도 무리를 줘 소화기능을 방해하기도 한다.

정명호 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환자들이 치아 교정을 받을 경우, 성장이 멈춘 성인 보다 교정기 장착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치열 및 골격 문제를 확실히 바로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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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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