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김선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갑자기 주목받는 이유가 있었다. 21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캔자스시티 로얄스 경기 생중계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경기 중계에 나섰다. 그동안 ‘베이스볼 투나잇’ 진행과 그라운드 현장 리포팅에 주력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중계에선 조용준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 역할을 맡았다. 최근 피츠버그 현지로 출장을 다녀온 김 아나운서는 현장감 있는 설명과 함께 피츠버그에 소속된 강정호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때마다 특유의 감탄사를 터뜨렸다.
김 아나운서가 중계 때문에 화제가 되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갖가지 화제가 모두 회자되고 있는 분위기다. ‘경인교대 김태희’ ‘하의실종’ 등 각종 과거 사진이 다시 올라왔고, “오늘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15만원을 빌려줬습니다”라는 일화도 재조명됐다.
김 아나운서의 이번 중계가 단발성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 팬들의 눈과 귀를 신선하게 사로잡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동안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활용해 야구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10대7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2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