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심혈관질환자 대상 심장재활프로그램 교육생 배출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급성 협심증으로 6개의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권오걸씨가 고대구로병원 심장재활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병원은 지난 16일 심장재활(Heart & Wellness) 프로그램 런칭을 기념하고 1기 수료생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백세현 병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맞춤형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심혈관질환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안정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는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의 ‘Heart & Wellness 프로그램’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의 심장근육과 신체 지구력을 강화시키고 일상에서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재활교육프로그램이다.

식이요법, 금연 등과 같은 위험인자의 조절, 필수 약물 복약 교육 등이 이뤄지며 3개월 간 총 36회에 걸쳐 실시하는 운동재활교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심장재활 프로그램 1호 완수자인 권오걸 씨는 “3개월 간 성실히 교육에 참여한 결과, 예전에는 호흡이 가빠 오르지 못했던 계단도 지금은 거뜬히 오를 수 있다. 건강은 물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고대 구로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혈관 센터 김응주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시술이나 수술 혹은 약물치료 이외에도 전문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유지로 약 30%의 추가적인 사망률을 낮출 수 있어 심장재활은 환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재활 커리큘럼으로 심장 및 혈관 질환자들의 참여의지를 고취시켜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