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이주호 교수 “조기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 합병증 빈도 낮춰”

이대목동병원 이주호 교수 “조기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 합병증 빈도 낮춰”

기사승인 2015-07-25 13:0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전제 위암환자의 절반 이상이 조기위암이다. 암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치료효과가 좋은 조기 위암환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기 위암 환자가 많아지는 만큼 이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 복강경 절제술도 꾸준히 개발돼 환자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조기 위암 환자를 위한 복강경 위 절제술

위암에 시행되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위 기능의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시점도 빨라진다. 즉, 환자가 암치료로 병원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위암센터 이주호 교수(사진)는 위암 절제술 전 과정을 복강경을 실시한 ‘전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의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의사다.

기존에 복강경을 이용한 위절제술은 배 위에 뚫은 몇 개의 구멍을 이용해 복강경으로 병변 부위를 절제 후, 명치 부분을 5센치 정도 절개한 하고 절개하고 남은 위와 소장을 꺼내 문합하는 시술을 해왔다. 문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시술방법이 주로 이용돼왔는데, 이주호 교수는 위 절제부터 위와 소장을 잇는 전 과정을 따로 절개하지 않고 하는 ‘전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을 시행한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조금만한 절개창도 따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수는 위 절제부터 위와 소장을 잇는 전 과정을 따로 절개하지 않고 하는 ‘전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을 시행한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조금만한 절개창도 따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복강경 수술은 조기 위암환자의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위 점막에만 국한돼있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없는 조기위암환자들은 개복수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이 훨씬 낮은 복강경 절제술이 더욱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개복수술을 받은 조기 위암환자와 복강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환자의 장기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조기위암환자 입장에서 봤을 때 합병증 발생이 적어 빠른 사회복귀가 가능한 복강경 수술이 더욱 이로운 수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령의 위암환자 수술 두려움 극복해야

이주호 교수는 고령이란 이유로 수술을 두려워해 치료를 포기하는 고령의 위암환자들을 안타까워했다. 이 교수는 “수술기법이 발달해 고령이더라도 장년층과 비교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 큰 차이가 없다. 수술 후 찾아올 합병증보다 암이 악화되어 환자가 겪게 될 신체문제 등이 더 큰 문제인데, 보호자도 환자도 이를 판단하지 못하고 수술을 포기할 때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노인의 기준은 65세에서 70세로 상향했다. 이주호 교수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고령의 암환자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년층의 수술위험도를 평가하는 몇 가지 연구에서 수술 합병증 발생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의료진이 수술을 권할 때는 완치 가능성이 높고, 수술을 받지 않았을 때보다 수술했을 때 생기는 이점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준다면 장기생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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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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