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휴지 성분 대체로 안전…자동차 세정제 사용시 고무장갑 껴야

물휴지 성분 대체로 안전…자동차 세정제 사용시 고무장갑 껴야

기사승인 2015-07-26 12:25: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물휴지(물티슈) 등 세정제에 대한 위해성 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물휴지를 비롯해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 세정제에 사용되는 28개 성분에 대해 위해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대상 28개 성분은 이들 상품의 사용빈도가 높은 성분 15개를 우선 선별 후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 13개를 추가했다.

평가방법은 28개 성분의 함유량을 각각 분석하고 국내 소비자가 사용하는 횟수와 1회 사용량 등은 3000명에게 온라인으로 조사해 성분 별로 최대 노출될 수 있는 양에 대해 위해평가했다.

위해평가 기준량은 동물실험을 통해 위해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투여용량(독성시작값)으로 정했으며 노출량이 기준량의 1/100 이하 수준이면 안전하다고 판단된다.

물휴지(올해 7월부터 화장품으로 관리되는)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120개를 무작위 수거해 조사한 결과 28개 대상성분 중 20개가 함유되어 있었으며 위해평가 결과, 20개 성분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다.

물휴지 성분 중 약 97%는 수분(물)이고 나머지 3%정도에는 보존제, 계면활성제 등이 미량 함유돼 있었다.

에탄올이 54개 제품에 함유되어 사용빈도가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알코올류(에톡실레이티드 알코올류), 코코넛 다이에탄올아마이드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 세정제(공산품)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160개에 대해서도 물휴지와 같은 방식으로 위해평가했다.

28개 평가대상 성분 중 21개가 함유되어 있었으며, 때를 닦아내는 기능을 하는 계면활성제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위해평가 결과, 159개 제품은 21개 성분 모두 노출량이 기준량의 100분의 1 보다 적어 안전했다.

단 자동차 세정제는 계면활성제의 함량이 많고 사용시간도 길어 위해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소비자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피부노출을 줄이고 사용 중에나 후에는 충분히 환기를 시키는 등 사용방법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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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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