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옷입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배려하는 사회 만든다

분홍색 옷입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배려하는 사회 만든다

기사승인 2015-07-26 14:39: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그동안 일반석과 차이가 없었던 임산부 배려석에 분홍색 시트가 씌워졌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한 눈에 알아보고 실제 임산부에게 양보할 수 있도록 열차 내 임산부 배려석 디자인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분홍색 임산부 배력석은 7월 말부터 2호선과 5호선에 시범 설치된다.

현재 열차 양 끝에 위치한 교통약자 지정석 외에 열차 한 칸 당 두 좌석을 임산부 배려석으로 별도 운영되고 있다.

분홍색 바탕에 누구나 임산부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허리를 짚고 있는 임신한 여성을 형상화한 픽토그램을 그려 넣었으며, 바닥에는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입니다'라는 문구도 넣는다.

서울시는 유명인사나 주인공을 환영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레드카펫에서 착안한 '핑크카펫'을 콘셉트로, 미래 주인공이 될 새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를 환영한다는 뜻을 담았다.

바닥에 부착하는 핑크카펫은 시트지로, 임산부 배려석 활성화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한시적으로 부착할 계획이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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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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