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자가 매주 화제다. 이번엔 ‘위대한 탄생2’ 준우승 출신 배수정이었다.
2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선 ‘달콤살벌 아이스크림’과 ‘고추 아가씨’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쥬얼리의 ‘슈퍼스타’를 선곡해 화끈한 공연을 펼쳤다. 결과는 71대28로 ‘고추 아가씨’의 승리. 복면을 벗은 ‘달콤살벌 아이스크림’의 정체는 배수정이었다.
배수정은 “회계 자격증 나머지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영국에 갔다왔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키우며 섰던 첫 무대에 다시 돌아온 것 같아 이상하기도 한데 편안한 면도 있었다”며 “오랜만에 무대하니까 좋고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가수 정재욱도 얼굴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 봐요’와 ‘마실 나온 솜사탕’은 정기고·소유의 듀엣곡 ‘썸’을 열창했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사랑의 배터리는 고음의 남자파트를 안정감 있게 부르며 호평을 받았으나, 61대 38로 솜사탕에 패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사랑의 배터리는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정재욱으로 드러났다.
판정단은 “1라운드에서 떨어질 친구가 아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재욱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해소가 됐다”며 “사업하느라 무대에 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나만의 길을 걸으며 열심히 하는 가수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9년 데뷔한 정재욱은 ‘어리석은 이별’ ‘잘가요’ ‘가만히 눈을 감고’ 등 히트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