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사태, 국민께 사과… 차남 신동빈 용서 못한다”

신격호 “롯데 사태, 국민께 사과… 차남 신동빈 용서 못한다”

기사승인 2015-08-02 19:44: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이 담긴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KBS의 보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롯데호텔 34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녹화한 영상을 통해 “롯데그룹과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며 “70년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이어 신 회장의 눈과 귀를 차단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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