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플로럴·허브향까지…주류업계, 아로마 ‘열풍’

자스민·플로럴·허브향까지…주류업계, 아로마 ‘열풍’

기사승인 2015-08-14 02:00: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수입 맥주 인기가 갈수록 뜨겁다. 국내 대형 할인 마트 수입 맥주 판매 비중(판매량 기준)이 40%를 넘어서며 가정용 맥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배경에는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가 주효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맛과 향이 다양한 수입 맥주가 세분화된 맥주 음용 인구의 취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특히 브랜드들의 인기 비결을 살펴보면 특별한 ‘아로마’를 빼놓을 수 없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후각은 인간의 오감 가운데 가장 예민하고 인상이 오랫동안 남는 감각이다”라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아로마 맥주의 강렬한 매력에 빠지게 되고, 이는 꾸준한 선택으로 이어져 마니아층을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류 업계는 소비자들의 코끝을 공략한 아로마 맥주들은 앞다퉈 선보이며 ‘향(아로마)’ 전쟁을 펼치고 있다.

‘칭따오’는 자스민 향을 맥주에 녹였다. 자스민 향은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중국 음식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고, 홉과 맥아의 적당히 고소하고 쌉쌀한 맛은 음식 천국 ‘중국’의 맥주답게 음식과 함께 먹을 때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호가든’은 국내 맥주 시장의 대표적인 아로마 맥주다. 말린 오렌지 껍질과 코리앤더를 넣어 상큼하면서 향긋한 풍미를 살렸으며, 밀 맥주 특유의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다. 마실 때 입 안 가득 퍼지는 시트러스 향은 텁텁한 맥주를 싫어하던 여성들의 입맛을 자극하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라즈베리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호가든 로제’, 에일맥주 ‘호가든 그랑 크루’, 산미를 끌어올린 ‘호가든 포비든 프룻’을 새롭게 출시했다.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밀 맥주다. 오렌지 껍질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입 안 가득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독특한 꽃향기가 맛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벌꿀 향은 달콤하게 입안을 마무리해줘 알코올 도수가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에델바이스 스노우 후레쉬’는 향수 맥주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향이 진하다. 밀맥주 특유의 풍성하면서 쫀쫀한 거품은 잔에 따르자마자 퍼져 입맛을 자극하고, 엘더플라워와 민트 등 알프스의 허브들이 주는 특별하면서 이국적인 향이 맥주의 청량감을 더한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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