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의 일상쿡쿡] 와인 세대교체, 심플한 디자인이 '뜬다'

[최민지 기자의 일상쿡쿡] 와인 세대교체, 심플한 디자인이 '뜬다'

기사승인 2015-08-20 02:00: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국내 소비자의 와인 기호가 다양해지며 기존 프랑스, 이태리 등 전통 와인 수출국 외에도 최근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 신대륙 와인이 각광을 받으며 와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대륙 와인은 소규모 와인 생산자가 많은 유럽과 비교해 산 페드로, 콘차이토로 등 기업형 와이너리가 많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유럽의 와인처럼 산지, 와이너리, 와인 등급 등을 표기한 복잡한 라벨 대신 브랜드명과 로고를 명확히 강조하는 라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초보자가 간결하게 이름과 맛을 기억하기 쉬워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와인은 재미있다’라는 컨셉으로 2013년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브랜드 ‘베어풋(Barefoot)’은 브랜드명 그대로 큼직한 맨발바닥 이미지를 라벨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자발적으로 ‘발바닥 와인’이란 애칭을 만들어내기도 했지요. 그 결과 2013년도 대비 2014년도에는 약 400%, 전년대비 올해 114%의 성장률을 보이며 와인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1910년대 유럽의 반전통 예술운동인 다다이즘(DADAISM)에서 이름이 유래된 소용량 스파클링 와인 ‘다다(DADA)’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13년도 대비 2014년도 280%의 성장률을 견인한 사례입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미니엠, 미안더, 버니니처럼 브랜드명과 로고를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의 와인들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와인은 오프너가 없이도 음료처럼 돌려서 딴다거나, 병맥주처럼 쉽게 오픈 할 수 있게 스크류캡을 사용해 편리함을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와인을 공부하며 마시기보다 가볍게 즐기려는 젊은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와인 브랜드나 라벨이 예전보다 심플해지고 감각적으로 디자인되는 추세”라며 “특히 이런 와인들은 소용량이라 가격 부담감도 적고, 야외활동에 가볍게 즐기기 좋아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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