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IS 서열 2인자, 드론 공습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

美 백악관 “IS 서열 2인자, 드론 공습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

기사승인 2015-08-22 13:06:55
SBS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 알하얄리는 지난해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가 돼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알하얄리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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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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