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아내 “남편, 떠나기 하루 전날 날 찾아서 안아줘”

故 임윤택 아내 “남편, 떠나기 하루 전날 날 찾아서 안아줘”

기사승인 2015-08-22 15:1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고(故) 임윤택 아내가 남편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했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울랄라세션의 리더 故 임윤택의 아내와 딸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날 고 임윤택 아내 이혜림 씨는 “남편이 이제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살고 싶다고 말했었다.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사는 동안 가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떠나기) 하루 전날 눈을 떴다. 날 찾아서 갔더니 안아주더라. 그리고 잠들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며 고 임윤택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했다.

임윤택은 30번이 넘는 항암치료를 받으며 몸무게가 30kg 가까이 빠졌다. 100일 된 딸을 남겨두고 떠나야만 했던 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상태로 출연해 감동을 자아냈다.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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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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