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환자 186명, 사망자 36명, 퇴원자 141명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신규 환자는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57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사망자 역시 같은 달 12일 이후 51일째 추가되지 않았다. 치명률은 19.4%.

현재 메르스 유전자 검사(PCR)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환자는 80번째(35) 환자 1명으로 이 환자는 음성과 양성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환자는 메르스와 함께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다.

이 환자가 완치되고 메르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의 2배(28일)가 지나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국내의 메르스 사태가 공식 종식된다. 만약 유일한 메르스 환자가 오늘 음성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공식 종식일은 추석연휴 이틀 전인 다음달 28일이 된다.

한편 메르스 후유증 치료 중이던 35번째 환자(삼성서울병원 의사·38·남)는 상태가 호전돼 재활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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