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내유보금 16조원, 기본료 폐지 왜 못하나?” 우상호 일침

“SKT 사내유보금 16조원, 기본료 폐지 왜 못하나?” 우상호 일침

기사승인 2015-09-03 13:57: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SK텔레콤의 이익잉여금이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보다 6배 많아 기본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의 이익잉여금은 약 13조원으로 버라이즌 2조4000억원의 6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의 매출액은 17조원으로 버라이즌의 150조원 대비 1/9수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구성되는 사내유보금도 SK텔레콤이 16조원으로 버라이즌의 13조원 보다 약 3조원 가량 많았다.

우 의원은 “SK텔레콤과 버라이즌의 가입자수가 각각 2500만명과 1억명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가입자 수가 4배나 많은 버라이즌을 제친 SK텔레콤의 사내유보금 16조원이 시사하는 바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불합리한 요금제도를 통해 그동안 과도한 이익을 내온 흔적이 재무제표에 여실히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3사는 망 투자를 운운하며 엄살을 부리고 있며 “국내 통신 기업이 규모가 훨씬 큰 해외기업과 비교해 과도한 이윤을 내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통신사들의 이윤 하락을 우려해 기본료폐지에 나서지 못하는 정부 모습이 딱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이통3사의 영업이익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의 증가로 통신비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난 4월 기본료 폐지 등 가계통신비 인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배당금의 영향을 받는 이익잉여금이 크다는 이유로 이윤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며 “버라이즌의 이익잉여금이 2조4000억원에 불과한 것은 배당성향이 높은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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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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