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박진희의 3년 만의 예능 나들이는 성공적이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고, 지난해 5월 5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한 것도 이야깃거리가 됐다.
박진희는 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 MC 이영자가 “(결혼) 6개월 만에 애를 낳았다. 아이가 생겨서 빨리 결혼을 결심한 거 아니냐”라고 묻자, “다 얘기해도 되냐. 결혼 준비하고 있었을 때 서로 모르고 있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저도 너무 당황했다. 신랑한테 알렸을 때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이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컸다.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결혼 당시 변호사였던 박진희의 남편은 지난해 12월 경력 판사에 임용됐다.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선 “드라마 촬영 중 친해진 스태프의 소개팅이었다”라고 밝혔다.
박진희는 “스케줄이 있어서 3개월 정도 만남 자체가 미뤄졌다. 신랑이나 나나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그래도 인연인지 만나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에서 내가 맥주 한 잔 마시러 가자고 했다. 보통 소개팅에선 커피를 마시지 않나. 남편은 그 말이 좋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판사 남편을 둔 불만에 대해선 “길 건널 떄도 우측 통행, 좌측 통행 따진다. 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질서에 신경 쓴다”라고 답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굉장히 좋아하셨다”라며 “시어머니가 ‘우리 대단한 며느리, 잘해라 화이팅!’ 문자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은 ‘우리 시엄마’”라며 돈독한 고부관계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