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판촉 하지마 시알리스 제네릭 경쟁사 간 경고

불법 판촉 하지마 시알리스 제네릭 경쟁사 간 경고

기사승인 2015-09-23 01:15:55
"과도한 샘플제공 등 경고 대상…과당경쟁 심각

[쿠키뉴스] 100여품목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서 불법 마케팅 사례를 두고 제약사 간 경고가 오가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갈수록 혼탁해 지고 있어 과당경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알리스 오리지날을 보유한 릴리와 국내사 간은 물론 국내사들끼리도 불법 판촉 사례를 수집해 해당 제약사에 경고장을 보내고 있다.

특히 요양기관에 제공하는 샘플은 불법 사례 수집이 용이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해 증거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고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지날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기 이전부터 샘플을 제공했거나,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형태로 포장된 샘플 제공, 과도한 수량의 샘플 제공 등이 모두 경고 대상이다.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은 "당장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샘플 관련 사례나, 리플렛 등을 통해 경쟁품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수집해 보고하고 있다"며 "마케팅팀에서 유관부서와 검토해 경쟁사들에 경고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제약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아슬아슬 줄타기 식의 사례들도 있는데 공정경쟁규약, 약사법 등을 근거로 경고서한을 보내고 있다"며 "너무 많은 약들이 쏟아져 나오다보니 불법 행위가 난무한다"고 말했다.

경고장을 받은 제약사들은 일단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다소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PM은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불법 마케팅으로 지적한 사례가 회사의 정책은 아니다라고 발뺌하면서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면 확인 후 중단하겠다고 회신한다"며 "불법 행위를 했다는 것인지 아닌지 애매해 다른 조치를 취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hjlee@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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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lee@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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