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30개 APT, 출입문 높이 낮아 소방차 진입 못해”

“경기도 130개 APT, 출입문 높이 낮아 소방차 진입 못해”

기사승인 2015-10-05 16:03:55
"황영철 의원, 경기도 국감서 지적… “화재 시 대형참사 우려”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경기도내 130개 아파트 단지가 4.5m 미만의 문주(門柱)가 설치돼 소방차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위원회 황영철(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화재 시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만큼 문주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문주는 아파트 주출입구를 알려주는 동시에 아파트 이미지를 홍보하는 상징물로, 대문 없이 기둥과 지붕으로 구성된다.

황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문주가 설치된 단지현황’ 자료를 보면 경기도 661개 아파트 단지 중 130개 단지가 높이 4.5m 미만의 문주가 설치돼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했다.

이는 문주로 인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전국 아파트(총 423곳)의 30.7%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울시(12.7%), 인천시(9.4%), 경북(8.0%), 부산시(5.2%) 등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높이 4.5m 미만의 문주가 설치된 단지는 용인시가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화성시 각 14곳, 고양시 12곳, 파주시 11곳, 성남시 9곳, 남양주시 7곳, 김포시 6곳이다.

황 의원은 “아파트는 화재발생 시 전체 단지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 초기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문주 높이를 반드시 4.5m 이상으로 설치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문주 높이가 규격에 미달하는 아파트 단지를 정밀히 조사해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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