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위주 대안학교 ‘원경고등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체험학습 위주 대안학교 ‘원경고등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기사승인 2015-10-13 13:47: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입시 경쟁이 치열한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교육 방법을 모색하는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시/도 교육청의 인가를 받은 위탁형 대안학교는 전국 230개 이상으로, 이는 또 대안교육을 하는 특성화 관련법상 각종 학교로 인가 받은 중·고교와 대안학교로 나뉜다. 이와 함께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대안 교육 시설 역시 2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원경고등학교는 정식인가 된 정규 고등학교로 1998년 개교해 현재까지 17회 졸업생(506명)을 배출한 학교로 3년간 보통 교과와 특성화 교과목,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 204단위를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다.

학교 선택 특성화 교과목으로 △마음공부 △공동체 회의 △음악생활 △조형 연습 △국토도보순례 △통기타 연주 △현대 문학의 감상과 비평 △자수와 편물 △컴퓨터 △목공예 △기초디자인/공예 △영어권 문화 △사진의 이해 △수학과제연구 △레저스포츠 △역사탐구 △국제문화의 이해 △독서와 삶 △연극 △텃밭 가꾸기 △환경 미술 등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레저스포츠나 역사, 국제문화, 연극, 환경미술 등에 대한 교과목도 마련돼 있고, 교과 과목 심화부터 스포츠,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체험학습 위주의 대안학교인 만큼 문화 체험이나 도보순례, 견학, 등산, 탐방 등의 활동도 진행된다.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교육부가 지정한 ‘예술교육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원경고의 장점이다. 전체 단위 수의 15% 이상을 예술 교과목(사진, 연극, 악기, 공예 등)에 배정해 운영하고 있고, 전국 연극제와 사진전, 백일장 등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교육부로부터 대안교육 우수 프로그램(예술교육, 생태교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안학교라고 해서 진학률이 낮은 것도 아니다. 학부모 직업 탐방과 전문 직업인 초청 강의가 진행되는 진로의 달 및 진로 상담, 직업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이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150명 이상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했다.

원경고 관계자는 “가슴 따뜻하고 창의적이며 협력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음 공부와 문화예술 교육, 공동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생 중심의 선택형 교과와 다양한 특별활동과 체험학습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경고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인원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총 40명을 선발한다. 구체적인 전형 요강은 원경고 홈페이지(http://www.wonkyung.h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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