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웨딩드레스 입어도 나는 구급대원!" 결혼식 당일, 할머니를 구조한 '씩씩한' 신부"

"[쿠키영상] "웨딩드레스 입어도 나는 구급대원!" 결혼식 당일, 할머니를 구조한 '씩씩한' 신부"

기사승인 2015-10-20 00:02: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씩씩한' 신부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구급대원 사라 레이(Sarah Ray·29)인데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락을 들쳐 올리고 구급차로 향하는 사라.

그녀의 결혼식 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라의 결혼식은 예식장과 피로연장이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예식이 끝난 후 가족과 하객들은
차를 타고 피로연장으로 가야 했는데요.

이동 중 사라의 가족이 타고 있던 차가 교통사고를 당한 겁니다.




피로연장에 먼저 도착해 사진촬영을 하던 중 사고 소식을 접한 사라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드레스 차림으로 현장에 달려갔는데요.

다행히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큰 부상이 없었지만,
할머니는 사고 충격으로 팔뚝과 가슴뼈에 상처를 입어
구급차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신속히 사태를 파악한 사라는
치료 중인 할머니에게 걸음을 옮겼는데요.

그 순간 찍힌 사진이 바로 이겁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것은 다름 아닌 사라의 어머니인데요.

분명 어머니의 눈에는 사라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씩씩한 신부'로 보였을 겁니다.

정작 본인은 '지금 사진 찍는 거야?'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지만,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칭찬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훌륭한 신부는 본 적이 없다."

지역 시민으로서 그녀 같은 사람이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분명 그녀는 행복한 인생을 보낼 것이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잘 알고 행동할 수 있으니까"



사라는 지난 5년간 구급대원으로 일해왔지만,
자신의 가족이 사고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것도 가장 행복해야 할 자신의 결혼식 날 생긴 사고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럼에도 사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억에 남을 결혼인 것만은 확실하죠.
사고가 났다는 사실은 싫지만,
모두가 무사하니까 이제 저 사진을 보고 웃을 수 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결국,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가 모두 피로연에 늦어버렸지만,
기다리고 있던 하객들은 매우 따뜻하게 이들을 맞아줬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결혼식까지 제쳐두고 자신의 본분을 지킨 '구급대원 부부'니까 말이죠.

아! 사실, 사라의 남편인 폴도 같은 구급대원이거든요.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신혼여행도 포기하고
바로 구급대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일생일대의 가장 소중한 날,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선택한 구급대원이자 가장 아름다운 신부 사라 레이.

그녀의 강하고 부드러운 마음은
분명 앞으로도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거라 믿습니다. [출처=유튜브 Insid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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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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