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리베이트. 제약시장의 과다한 경쟁이 원인

의약품 리베이트. 제약시장의 과다한 경쟁이 원인

기사승인 2015-10-20 01:03:55
"창립 70주년 제약협회…26일 한국제약산업의 기여도 발표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제약계 리베이트는 제네릭 출시에 따른 시장의 과다경쟁도 큰 원인이다”

이와 관련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3개 제약사 리베이트에 대해 거론했는데 내용이 좀더 확인되고 검찰 의견이 정리되면 대처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리베이트를 줄이기 위해 다각 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일례로 문제 업체 설문조사에서 4월 데이터와 7월 데이터를 비교하면 현저하게 그 수가 감소했다며, 제일 많이 지적받은 회사의 경우 16건에서 7월에는 9건으로 감소하는 등 설문조사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11월에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걱정스러운 부분은 수많은 제네릭이 출시되며 시장의 과다경쟁을 하는 것이 리베이트의 근본 원인이어서 업계가 스스로 다짐하고 회원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가인하와 관련해서는 업계는 약가에 대해 국민 보험료를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정부가 보험재정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약가조정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글로벌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약가조정을 매년 하는 것은 산업이 피곤하고, 행정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오는 10월 26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 제약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무대이자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의 경연장이 될 특별 심포지엄과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이미 시작된 미래’의 저자이기도 한 최윤섭 성균관대 휴먼CT융합학과 겸임교수가 ‘디지털 기술은 제약산업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가’는 제목의 기념 강연을 한다. 최 교수의 강연은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등이 혁신하고 있는 헬스케어산업의 현 주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한국 제약산업이 나아가야할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공공정책실 연구위원은 ‘한국 제약산업의 사회·경제적 기여도’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하는데 한국 제약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 및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 국민건강 등에 어떤 영향 주었는지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한국제약협회가 걸어온 70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전임 제약협회 회장·이사장단에 대한 후배 제약인들의 공로패 증정과 2015 한국제약산업 오픈하우스 후기 공모전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과 일반시민 등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된다.

협회는 “이번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마주하는 무대인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의료계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인만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초청장을 보낸 유관 정부 부처와 입법기관의 수장들께서 꼭 참석해서 격려하고 축하해주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제약협회는 1945년 10월 26일 65개 제약기업의 참여속에 조선약품공업협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했으며 2015년 10월 현재 201개 제약회사가 가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제약산업 단체이다. 협회는 올해 ‘국민 신뢰 확보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사업목표로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윤리경영 확립, R&D 지원환경 조성, 글로벌 진출 뒷받침, 대국민 산업홍보 강화,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수행 등 5대 핵심전략 이행에 주력하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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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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