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결혼 앞두고 파혼당한 신부, 결혼식 연회 음식을 노숙자들에게 베풀다!

[쿠키영상] 결혼 앞두고 파혼당한 신부, 결혼식 연회 음식을 노숙자들에게 베풀다!

기사승인 2015-10-26 00:03: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27살 동갑내기 커플 퀸과 랜든.

2011년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에
2014년 4월 약혼식을 올렸고,
2015년 10월 17일 사랑의 결심을 맺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말이죠.




하지만 퀸과 랜든의 결혼식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하객들은 신랑 신부 없는 피로연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음식'을 대접받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퀸-랜든 커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호텔 예식장 인테리어와 하객 120인분의 요리 등
결혼식의 모든 준비가 끝나갈 무렵,
예비신부 퀸은 랜든으로부터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결혼을 그만두고 싶어"

결혼식을 5일 앞둔 상황에서
너무도 갑작스러운 통보에 퀸은 물론 가족들도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게다가 랜든은 결혼을 취소하는 이유도 자세히 전하지 않았답니다.

아름다운 신부가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퀸.
그녀의 꿈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더욱이 결혼식 준비에 들인 비용은
35,000 달러(약 4,000만 원)나 되는데요.

하지만 퀸과 그의 가족들은 결혼이 무산됐음에도
피로연은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식 하객을 위해 준비했던 고급 요리 120인분을
지역 노숙자들에게 베풀기로 한 건데요.




처음 의견을 낸 것은 퀸의 어머니, 카리였습니다.

"딸에게 일어난 사건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지만,
퀸의 괴로운 기억을 조금이나마 좋은 추억으로 바꿔주고 싶었다"


카리의 바람처럼
노숙자들에게 베푼 피로연은
퀸이 파혼으로 인한 슬픔을 이겨낼 만큼
따뜻하고 좋은 기억을 선사했습니다.




음식을 대접받은 노숙자들은 저마다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그중 아내와 5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피로연장을 찾은 라샤드는
퀸과 그의 가족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을 겪었는데도,
불우한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그 마음이 정말 아름답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물론 퀸은 당일 피로연장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잔뜩 전해 들었는데요.

그가 어렵게 노숙자를 위한 연회를 결심해준 덕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답니다.




아! 퀸은 랜든과 가기로 했던 벨리즈(Belize) 허니문도 취소하지 않고,
어머니 카리와 함께 떠났는데요.

파혼의 상처 따위에 주저앉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 겁니다.


괴로운 상황에서도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부드러운 마음의 소유자, 퀸과 카리.

분명 퀸에게는
더욱 멋진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출처=유튜브 KCR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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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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