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남북 이산가족 정례화 추진 “잘 진행될 것” 전망

국민 절반, 남북 이산가족 정례화 추진 “잘 진행될 것” 전망

기사승인 2015-10-31 16:3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향후 남북 이상가족 추가 상봉과 정례화 추진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0월 27~29일(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앞으로 남북 이산가족 추가 상봉과 정례화 추진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 50%는 '잘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했고 32%는 '그렇지 않을 것',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상봉 정례화 추진 전망을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잘 진행될 것' 57%, '그렇지 않을 것' 25%로 낙관론이 우세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낙관 45%, 비관 44%로 양분됐다. 무당층은 '잘 될 것' 47%, '그렇지 않을 것' 32%였다.

지난해 2월 이산가족상봉 행사 직후 조사에서도 '상봉 정례화 추진이 잘 진행될 것' 48%, '그렇지 않을 것' 34%로 이번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는 지난 8.25 남북 합의가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8.25 남북 합의 직후인 8월 25~27일 조사에서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9%에 달했다.

매번 이산가족상봉 행사 후에는 향후 추가 상봉이나 정례화가 거론된다. 만약 이를 위해 비료나 식량 등 대북 지원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물은 결과, 55%는 '지원해야 한다', 38%는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필요하다면 대북 지원해야 한다'(48%)와 '그럴 필요 없다'(46%)로 팽팽히 갈렸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지원론(68%)이 반대론(28%)을 크게 앞섰다. 무당층은 '지원' 52%, '반대' 39%였다.

지난해 2월 이산가족상봉 행사 직후에는 '지원해야 한다' 60%, '그럴 필요 없다' 31%로, 올해 상봉 정례화를 위한 대북 지원 반대가 7%포인트 늘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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