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제약사, 바이오의약품 개발 강화

아스트라제네카 제약사, 바이오의약품 개발 강화

기사승인 2015-10-31 19:32: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최근 영국의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제휴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확장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시스 파마슈티컬스는 유전자치료제의 일종인 안티센스(Antisese) 의약품 개발 제휴했다. 지난 8월 영국의 AZ와 미국의 아이시스는 심혈관계, 대사계 및 신장질환치료제 분야의 안티센스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안티센스 의약품은 유전자를 표적으로 합성된 짧은 외가닥의 핵산으로, 세포 내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저해하고 특정 질환으로 인해 부족해진 단백질의 생성을 유도하여 마치 플러그를 온-오프하듯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이시스의 안티센스 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안티센스 기반 치료제들이 임상 현장에서 빠르게 힘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파이프라인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이시스에 6500만달러(약 67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향후 단계별 지급금과 함께 연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이시스는 사노피와의 제휴를 통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카이나므로(Kynamro)’를 개발하고 지난 2013년 1월 FDA의 허가를 취득, 안티센스 약물개발과 관련하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로슈(Roche) 등과 제휴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암젠으로부터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레이크센터(LakeCentre)’를 매입했다. AZ는 레이크센터 매입으로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2배 확대 한다는 방침, 제품생산은 허가절차를 거쳐 2017년 말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이같은 생산시설 확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메드이뮨(MedImmune)의 니즈와 역량 확보에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120여개로 전체 R&D 파이프라인의 50%에 해당하며, 이 중 30여개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레이크센터 매입에 앞선 지난 5월 스웨덴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부문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 11월에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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