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결국 쓰러졌다… ‘불안장애’ 무기한 활동 중단 ‘충격’

정형돈이 결국 쓰러졌다… ‘불안장애’ 무기한 활동 중단 ‘충격’

기사승인 2015-11-12 13:06: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출연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아 무기한 활동 중단이다. MBC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을 비롯,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넘나들며 활약했기에 방송가에선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는 FNC 측은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이날 오전 MBC ‘무한도전’ 촬영장을 찾아 김태호 PD와 유재석 등 멤버들에게 하차 결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의 방송활동 중단 원인이 된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진환을 일컫는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공황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다.

정형돈은 올 9월 폐렴 증세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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