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활용 브랜드 마케팅…‘비타500’ 눈에 띄네

숫자 활용 브랜드 마케팅…‘비타500’ 눈에 띄네

기사승인 2015-11-20 11:40: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 ‘비타500’이 ‘뉴메릭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뉴메릭 마케팅(Numeric Marketing)은 숫자를 활용해 브랜드나 제품의 특성을 나타내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01년 광동제약은 100㎖ 한 병에 비타민C 500㎎이 들어있는 고용량 비타민C 음료 비타500을 출시했다. 비타500은 사과 35개, 귤 9개, 레몬 7개를 각각 섭취해야 얻을 수 있는 비타민C 500㎎을 음료 한 병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출시 당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비타민C 500㎎이 함유된 특징을 제품명으로 담아낸 덕분에 비타민음료의 대표주자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었다.

비타500은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비타민 음료 열풍을 불러왔다. 이로 인해 수십 종이 넘는 미투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타500은 고용량 비타민C 500㎎ 함유로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신맛을 입에 착 감기는 맛으로 차별화한 기술력과 품질관리를 통해 비타민음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의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콜릿 드림카카오가 있다. 카카오 함량이 일반 초콜릿보다 약 2~3배 높은 드림카카오 시리즈는 제품명에 카카오 함량을 반영하고, 제품 포장에 금색 라벨로 56%, 72%의 숫자를 인쇄해 높은 카카오 함량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서로의 숨결이 닿는 거리인 46㎝ 내에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취를 99.9% 제거한다는 의미를 가진 LG생활건강의 구취 제거 전문 브랜드 ‘페리오 46㎝’, 칫솔모가 16° 각도로 서로 어긋나 있어 우수한 세정력을 가진 오랄비의 ‘크로스액션’ 시리즈는 전면에 황금각도 16°를 강조하는 등 우리 생활 전반에서 뉴메릭 마케팅이 적용된 사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숫자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제품명을 쉽게 기억하고, 직관적으로 제품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 많은 기업에서 제품명이나 패키지에 뉴메릭 마케팅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키영상] 근육 움직임으로 악기 연주하는 사나이

고은, 풍만한 가슴에 심쿵해!

[쿠키영상] "아차 하면 저 세상으로?" 고층빌딩 난간에서 뛰고, 구르는 '간 큰' 남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