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울대학교병원 빈소를 방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표는 22일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합동조문한 뒤 “지금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던 김 전 대통령이 떠나신 것이 너무 아쉽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잡혀있던 정치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날 문 대표의 조문에는 이종걸 원내대표, 전병헌 정청래 최고위원,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최재성 총무본부장, 김성수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문 대표는 김 전 대통령과 같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남중·고 후배이기도 하다. 김 전 대통령이 1990년 1월 3당 합당을 하기 전까지 부산을 기반으로 민주화운동을 함께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정말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민주화의 역사를 만들어 내셨다”며 국회의원직 제명, 87년 당시 직선제 개헌쟁취 운동 등 과거 족적을 들어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이제 우리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땅에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셨다.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며 “민주화운동을 이끌고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하고 금융실명제로 경제정의를 세우고 공직자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문화에 또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내셨다. 이런 업적들은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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