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빈번한 계절성 우울증, ‘천연 엽산’으로 해결

겨울철 빈번한 계절성 우울증, ‘천연 엽산’으로 해결

기사승인 2015-12-02 15:23:56

"[쿠키뉴스] 겨울이 다가오고,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왠지 모를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기분 변화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이러한 우울감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일조량의 변화로 인한 ‘계절성 우울증’일 수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보통 일조량이 적어지는 가을, 겨울에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계속되는 우울함의 늪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면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엽산이 우울증을 해소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라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영국 요크대학 보건과학부의 사이먼 질보다 박사 연구팀은 총 15,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건의 연구사례들을 분석해 엽산 수치가 낮을 경우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체내의 엽산이 뇌 내부의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조절물질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와 함께 엽산제를 찾는 이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이허브와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나우푸드, GNC, 암웨이와 같은 유명 업체의 엽산제를 구매대행하고, 보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엽산제를 챙기려는 이들의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엽산제를 선택할 때에는 브랜드, 판매 순위, 추천 상품, 광고 글 등이 아닌 ‘천연’, ‘합성’ 여부를 따져보아야 한다. 천연이 아닌 합성 엽산의 경우에는 아무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한스 울리히 그림은 충격적인 합성 엽산의 실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비타민 쇼크>를 통해 "개구리 피부 100g을 떼어낸 후 200ml의 물에 넣고 15~30분간 끓이면 썩은 생선의 악취를 풍기는 죽처럼 된다. 여기에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해낸 기름방울이 바로 (합성) 엽산 성분인 프테리딘이다"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헤우케란(Hauleland) 대학병원 마타 에빙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합성엽산 보충제의 실질적인 부작용을 발표했다.

에빙 박사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6,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합성엽산 보충제(비타민B 12 포함)를 복용케 했다. 그 결과, 합성엽산을 섭취한 그룹의 암 발생 가능성이 대조군에 비해 무려 21%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폐암의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25%나 높아졌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때에는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1%)'와 같이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엽산제이고, '엽산'과 같이 영양성분만 표기되어 있다면 합성엽산제이다.

하지만 천연엽산이라고 모두 안심할 수 는 없다. 가루 형태의 엽산을 알약 혹은 캡슐 형태로 만들 때 화학부형제가 첨가되기 때문이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부형제는 암 발병률, 적혈구 감소, 독소 축적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엽산의 형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엽산은 크게 'Foliate'와 'Folic acid'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흡수율에 있다. 엽산은 소장을 통해 흡수되는데, 이때 분자구조의 차이로 'Folate'는 50%, 'Folic acid'는 90%의 체내 흡수율을 보인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때에는 화학 부형제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천연 원료 'Folic acid' 형태의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엽산제는 현재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엽산제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 겨울에 유독 공허함이나 외로움과 같은 쓸쓸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사실상 계절성 기분 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하고, 100% 천연원료 엽산제를 챙겨먹는 것이 드리워진 우울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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