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레포츠의 적 ‘근육통’… 증상 완화와 예방에 좋은 음식은?

겨울레포츠의 적 ‘근육통’… 증상 완화와 예방에 좋은 음식은?

기사승인 2015-12-14 15:00:55
참다한 홍삼

[쿠키뉴스] 본격적인 겨울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려는 인파가 스키장으로 몰리고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하얀 눈 위에서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어 겨울의 참맛을 느끼는 데 최고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스키나 보드를 탈 때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근육통이다. 저온환경에서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은 근육에 무리를 일으켜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육통 증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충격이 심할 경우엔, 십자인대 파열, 회전근개 손상, 탈구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겨울철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평소보다 긴 준비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산책, 줄넘기,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반복해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근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해 근육통을 줄일 수 있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가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인증한 혈액순환 개선 식품으로, 그 효과는 경희대학교 이진무 교수 연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수족냉증 환자들에게 홍삼을 복용시킨 뒤, 손발의 온도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손발 온도가 홍삼 섭취 후 1.5℃ 이상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홍삼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손과 발의 말초신경까지 피를 원활하게 공급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천연의 혈액순환개선제인 홍삼은 현재 홍삼액, 홍삼 절편, 홍삼 엑기스, 홍삼정,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액기스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밖에 섭취할 수 없다. 즉,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같이 버려지는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소수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목염좌는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걷거나 계단을 내려오는 등의 일상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목을 보호하려면 평소 발목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함께 섭취한다면 발목의 유연성이 높아져 인대 강화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준비 없이 스키나 스노보드를 시작할 경우 온몸이 욱신거리는 근육통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안전하고 부상 없이 겨울레포츠를 즐기기 위해선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함께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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