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행복한 고민에 빠지다’… 2016년 신차 풍성

‘소비자 행복한 고민에 빠지다’… 2016년 신차 풍성

기사승인 2015-12-16 08:26: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수입차 붐이 일고 있다. 실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 올해 23만5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상승세는 이어져 25만5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장 성장으로 인해 국산차 업체들의 점유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 70% 후반을 유지하던 현대기아차는 70%대 초반으로 낮아졌으며 올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 르노삼성의 경우 5%대 점유율을 지키지 못했다.

이런 시장 가운데 업체들은 내년 신차 출시로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신차 출시는 가장 빠르고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기아차와 아우디 등 K5, 올 뉴 투싼, A1과 같은 신차 출시로 재미를 보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경우 201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탈리스만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여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고 밝혔며 폭스바겐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으로 인한 친환경 차들이 속속 출시돼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K7 등 출시로 세단·친환경 라인업 강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현대기아차는 1월 중대형 세단 K7을 선보인다. 외관 디자인이 공개된 K7은
예쁘다는 긍정적이 평가를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NIRO)'를 선보이며 친환경 라인업도 강화한다. 니로의 디자인 콘셉트는 공기역학을 최적화하면서도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춰 그동안 하이브리드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차량 준중형급 ‘아이오닉(개발명 AE)’ 기반의 전기차를 내놓는다. 현대차가 일반인에 판매하는 전기차는 이 모델이 처음이다.



◇르노삼성 “2016년 재도약 원년”… 유럽명 탈리스만 등 신차 선봬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3~4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일 예정인 중대형 세단과 중형 SUV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우선 2016년 3월로 출시가 예정된 르노삼성의 새로운 중대형 세단은 르노에서 최근 선보인 탈리스만과 같은 모델이며 구체적인 국내 판매 사양과 가격, 국내 판매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중대형 세단의 외형은 전장 4.85m, 전폭 1.87m, 전고 1.46m 및 휠베이스 2.81m로 이상적인 비율과 완벽한 균형으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자연스럽고 안정된 자세를 자랑한다. 또한 개인 맞춤형 드라이빙 환경 설정으로 한 대의 차에서 서너 대의 특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멀티 센스가 적용된 것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감지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안전거리 경고, 과속 경고, 교통 신호 감지, 사각지대 경고, 자동주차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A/S 부문에서 한 층 더 강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한국지엠 ‘전기차 볼트’ 쌍용차 ‘티볼리 롱바디’ 출시

최근 임팔라를 수입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한국GM은 주행거리를 이전보다 2배 연장한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를 새해 첫차로 선보인다. 볼트에 달린 엔진은 모터 구동용 배터리충전 역할만 담당한다.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엔진을 가동하면 최대 676㎞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임팔라의 성공으로 무늬만 국산차이 차종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내년 신차 출시에 대해 본사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1월 티볼리 롱바디 모델을 출시한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월에는 티볼리를 출시했고 7월에는 티볼리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BMW, SUV·PHEV 라인업 강화

BMW코리아는 SUV 시장 성장에 대응코자 뉴 X1을 상반기 출시한다. BMW 뉴 X1은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을 소형 세그먼트에 구현하며 더욱 고급스러워진 외관과 인테리어와 함께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또한 친환경 차 시장을 선점하고자 PHEV 모델 △뉴 X5 xDrive 40e △뉴 330e △뉴 740e 등 3종을 선보인다. 특히 BMW X5 xDrive40e는 BMW i 브랜드가 아닌 BMW 브랜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엑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모델 △뉴 M2 쿠페 △뉴 X4 M40i 2종을 출시 고성능 차 시장도 공략한다.

미니는 MINI 특유의 경쾌한 디자인과 함께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MINI 컨버터블을 공개한다. MINI 컨버터블은 오픈탑 모델로 더 향상된 엔진 성능과 더 커진 차체를 통한 편안한 탑승자 공간 확보 및 프리미엄 옵션 적용으로 한 단계 진보된 컨버터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SUV 라인 강화’ 아우디 ‘인기모델 A4 풀체인지’

수입차 시장 1위를 다투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6년 1분기 A-Class를 페이스리프트로 공개한다. 페이스리프트란 자동차 모델을 변경시킬 때 앞부분과 뒷부분을 거의 신차에 가깝게 바꾸는 것을 말한다. 또한 M-Class의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 새롭게 출시되는 The New GLE와 GLK의 후속 모델로 풀체인돼 국내에 새롭게 출시되는 미드 사이즈 SUV The New GLC를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라인업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 A4를 풀체인지로 공개한다. 친환경 라인업도 강화해 A3 스포트백 e-트론를 국내에 도입한다.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은 시스템 출력이 150kW(204마력)이고 평균연비가 무려 66.7km/ℓ에 이른다. 전기모드로 최대 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여기에 TFSI 엔진이 가세하면 890㎞의 주행거리가 추가된다. 폭스바겐도 PHEV 모델 골프 GTE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볼보 ‘고급 모델 강화’ PSA ‘프리미엄 브랜드 DS 론칭’

볼보는 프리미엄 7인승 SUV All New XC90을 상반기에 선보인다.

새롭게 개발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XC90은 2.0ℓ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All New XC90 트윈 엔진 모델의 경우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적용된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조합해 최대 400마력의 출력과 60g/㎞ (유럽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하반기엔 국내 판매 중인 S80의 풀 체인지 모델 S90을 선보이며 고급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S90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티저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로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푸조는 내년 1분기에 올 로드 그랜드 투어러 ‘푸조 508 RXH’를 선보일 계획이다. 푸조 508 RXH는 SUV와 왜건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도심 밖에서도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오프로드 성향이 가미됐다. 여기에 유로6를 만족하는 2.0 BlueHDi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또한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기술로 구현된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 뛰어난 연료 효율 및 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이 집약됐다. 또한 DS는 내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새롭게 론칭을 알리며 ‘DS4 크로스백(Crossback)’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추후 GT 라인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 브랜드 혼다는 소형 SUV HR-V를 들여와 국내에서 급성장하고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며 토요타는 터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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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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