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간호부 '신생아 진정요법'·'약물순응도 저해요인' 연구

이대목동병원 간호부 '신생아 진정요법'·'약물순응도 저해요인' 연구

기사승인 2016-01-13 09:43: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이대목동병원 간호부가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최근 개최된 대한주산의학회에서 ‘비(非)약물적 중재 방법 적용을 통한 진정검사 시행 성공률 향상 활동’이라는 주제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심윤정 수간호사와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신생아들의 진정 상태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비약물적 중재 방법으로 안대와 귀마개, 모자 등을 제작해 약물을 투약하기 전 신생아에게 착용시켰다.

그 결과 약물과 비약물 중재법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약물만으로 중재할 때보다 검사 성공률이 높게 나타났다.

병원은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비약물적 중재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병원 외래 간호사들은 의사들과 함께 만성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서술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미국 ‘Journal of clinical gastroenterology(임상 위장병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위-대장센터 문혜성, 서정아 간호사는 염증성 장질환센터 정성애 교수와 함께 약물 순응도와 질병 재발률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문혜성, 서정아 간호사는 1차적으로 환자가 자신이 복용해야 할 약을 정확히 먹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약물 순응도’를 조사하기 위해 질병의 인지도, 약물에 대한 지식 등을 환자들로부터 조사했고, 정성애 센터장 등 의사 집단이 18개월 동안 환자의 질병의 활성도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나이가 비교적 젊고 약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환자일수록 약물을 제때 투여하는 약물 순응도가 낮아 재발 위험이 2.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은경
간호부원장은 “진료 현장 최일선에서 환자와 접하고 있는 간호사들이야말로 환자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간호연구가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간호사가 임상간호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간호 콘텐츠 개발과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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