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받는 직원 없어질까?… 외식업계, 디지털 주문 시스템 강화

주문받는 직원 없어질까?… 외식업계, 디지털 주문 시스템 강화

기사승인 2016-02-12 05:00:57

[쿠키뉴스=이훈 기자] 외식업체들이 대면 주문이 아닌 사람을 보지 않고 주문하는 방식인 디지털 주문 시스템을 강화하고 나섰다. 고객들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업체들은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다. 실제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는 론칭 이후 학원 및 대학, 오피스 등 트렌드에 예민한 학생과 직장인 고객층의 방문이 많은 매장에서 아침 출근과 점심 시간대에 사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쁜 시간대에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고객들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보이여 론칭 이후 현재까지 이용 횟수가 330만건을 넘어섰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의 장점은
주문 대기 시간을 단축하며 편리하게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 반경 500m 내에서 사전 주문 후에 앱을 실행해 주문을 전송하면 본인의 스마트폰에 음료 주문부터 완료까지의 과정이 팝업 메시지를 자동적으로 전달받는다. 충전식 적립카드인 스타벅스 카드를 비롯해 신용카드로 결제 할 수 있다.


또한 샷, 시럽, 휘핑 크림 등의 추가 유무를 비롯해, 우유(무지방/저지방/일반)와 두유 선택 등 기호에 맞게 즐겨 마시는 음료를 ‘나만의 음료’로 미리 저장해 더욱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하는 음료별로 머그와 일회용컵 외에 3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텀블러 등의 개인컵도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맥도날드는 프리미엄 버거 시그니처 버거를 론칭하면서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Self-Ordering Kiosk, SOK)’를 선보였다.

시그니처 버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매장 내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식재료 및 메뉴 선택부터 주문,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조리한 버거를 시그니처 버거 전담 크루가 고객의 테이블로 직접 서빙한다. 특히 맥도날드 기존 메뉴들도 디지털 키오스크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맥도날드에서 디지털 키오스크를 이용한 고객은 “재료 및 메뉴 선택부터 주문,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더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도 무인포스를 일부 직영점에 도입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주문을 직원에게 직접하지 않고 주문 테이블 옆에 있는 무인포스로 가서 설명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점심시간 등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인건비 절감보다는 고객 편의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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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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