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공항 안전은 내가 지킨다!" 활주로를 지키는 개 '파이퍼'"

"[쿠키영상] "공항 안전은 내가 지킨다!" 활주로를 지키는 개 '파이퍼'"

기사승인 2016-03-07 15:36: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검은 조끼, 고글 차림에 파일럿처럼 늠름한 개 파이퍼(Piper).

올해 일곱 살의 파이퍼는 똑똑하기로 유명한 보더콜리 종으로
미국 미시간 주 트래버스 시티 체리 캐피탈 공항(Cherry Capital Airport)에서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가드 독(Guard Dog)'입니다.

가드 독은 활주로에 조류나 야생동물을 쫓아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방지하는 일을 하는데요.



[사진 출처=X-Plane.com]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의 이착륙 및 순항 중
조류가 항공기 엔진이나 동체에 부딪히는 현상으로
기체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항공기 추락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파이퍼의 임무는 항공사고를 막아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인 거죠.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체리 캐피탈 공항에서는 조류 충돌 37건, 스컹크 충돌 1건이 발생했는데요.

파이퍼가 공항에서 일한 약 2,650시간 동안
조류를 쫓은 횟수는 무려 2,450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임무 중 파이퍼의 모습은 참 늠름하고 멋지죠?

파이퍼가 착용한 고글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프로펠러의 바람으로 이물질이 날려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요.

항공기 굉음으로부터 청력을 지키기 위한 귀보호대도 꼭 착용합니다.




파일럿도 견디기 힘든 항공기 굉음에
웬만한 개들은 기겁해 도망가기 마련이지만,
파이퍼는 일상의 소리라는 듯 담담하게 버티는데요.

파이퍼의 주인인 공항 운영관리자 브라이언 에드워즈(braian edwards)가
강아지 때부터 파이퍼를 공항에서 키워
항공기 소음에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파이퍼는 지난해 11월
올빼미를 쫓다 사고로 앞다리를 다쳐
현재는 공항의 마스코트 임무만을 맡고 있는데요.




얼른 회복돼서 '가드 독'으로서 파이퍼의 활약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airportk9 / 인스타그램 airport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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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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