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개 한자·외래어 우리말로…‘식재’는 ‘나무심기, 나무가꾸기’로 순화

서울시 9개 한자·외래어 우리말로…‘식재’는 ‘나무심기, 나무가꾸기’로 순화

기사승인 2016-04-17 12:51:0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가 한자어인 ‘식재(植栽)’는 ‘나무심기, 나무가꾸기’로 ‘수목(樹木)’은 ‘나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또한 외래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무장애, 장벽없는’ 등으로 순화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2016년 제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시 직원들이 발굴한 어려운 한자어와 외래어 등 9개 순화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순화어는 한자어 8개, 외래어(외국어) 1개다. 직원들이 찾아낸 용어들 중에서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자어와 외래어를 남용하는 단어들 위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순화어 선정 내용을 전자문서시스템의 ‘바른 행정용어’ 게시판에 올려 시 직원들이 공문서 작성에 활용하도록 하고, 순화어 사용관련 직원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어 사용 조례에 따라, 행정용어 순화에 대한 사항은 14일자 서울특별시보에 고시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의 순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시 누리집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하여 참여할 수 있다.

행정용어의 순화 절차는 일반시민(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의 제안과 부서에서 자체 발굴 → 담당 부서와 전문가의 자문 →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순화어를 선정 → 시 전부서 알림 및 서울시보에 고시한다. 아울러 공문서 및 보도자료를 작성하거나 정책 또는 사업명칭을 선정하는 경우 서울시 순화어를 적극 사용하고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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