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2명 “해외취업 준비”

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2명 “해외취업 준비”

기사승인 2016-04-21 14:32:55
"국내·해외 모두 취업준비 항목 1위는 ‘외국어 점수’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2016년 상반기에 구직활동을 진행한 구직자 10명 중 2명은 해외취업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취업을 준비한 구직자들 중 71%는 기회가 있다면 해외취업을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2016년 상반기에 취업 준비를 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1,265명을 대상으로 ‘국내취업과 해외취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취업과 해외취업 중 무엇을 준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79.5%의 응답자가 ‘국내취업’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국내취업과 해외취업 모두’를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17.6%였고, ‘해외취업’을 준비했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나 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2명은 해외취업을 준비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국내취업을 준비한 응답자들 중 71.3%는 ‘기회가 있다면 해외취업을 할 생각이 있다’고 답해 구직자들이 해외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국내취업과 해외취업을 선택한 이유는 각각 무엇일까?

먼저 구직자들에게 ‘해외취업을 준비한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해외기업이 복지, 근무환경 등이 우수해서’라는 답변이 6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내 취업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29.3%)’, ‘해외에서의 업무 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23.2%)’, ‘영어 등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해(22.8%)’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해외취업이 아닌 국내취업을 준비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영어 등 어학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59.5%)’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연고 없이 외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31.3%)’, ‘해외 기업의 근무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19.3%)’ 등 외국 근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기인한 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취업과 해외취업을 계획하는 구직자들 모두 취업을 위해 ‘어학점수’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복수응답)란 물음에 해외취업과 국내취업을 준비한 응답자 모두 ‘토익, 토스 등 외국어 점수(해외취업 구직자 45.6%·국내취업 구직자 29.7%)’를 준비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어학점수 외 준비 항목으로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경우 ‘해외기업 취업박람회 참여 등 해외기업 정보수집(27.4%)’,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을 통한 외국 경험(18.9%)’ 등이 있었으며, 국내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취업하고 싶은 분야 인턴 경험(24.3%)’, ‘취업 분야 전공공부(24.1%)’ 등의 답을 내놓았다.

이어 상당수 구직자들이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취업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있는 취업정보의 출처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국내취업을 준비한 응답자 78.0%가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라고 답했다. 해외취업을 준비한 구직자의 경우 국내취업 구직자보다 10%이상 높은 88.4%의 응답자가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라고 답해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대부분의 취업정보를 얻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ivemic@kukinews.com

[쿠키영상] 짝짓기 하다 교통사고 당한 암소... "자나 깨나 할 때나 차 조심!"

[쿠키영상] 못생긴 아랫배가 사라지는 운동…조이의 Short BODY FIT

[쿠키영상] 공짜폰의 진실은?…봉기자의 호시탐탐
ivemic@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