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진행성 흑색종’ 환자 생존율 개선 효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진행성 흑색종’ 환자 생존율 개선 효과

기사승인 2016-05-02 14:57: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여보이 단독요법보다 진행성 흑생종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과거 치료 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흑생종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한 2상 임상연구 ‘CheckMate-069’로,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협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학술행사에서 발표됐다.

이와 관련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 측은 “과거 치료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첫 번째 무작위 2상 임상연구인 CheckMate-069의 2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처음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전체생존율을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로, BRAF 야생형(Wild-type)인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투여군과 여보이 단독투여군을 비교했다.

임상연구 결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투여군의 2년 전체생존율은 69%, 여보이 단독투여군은 53%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과거 집중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 대상의 1상 임상시험 CA209-003에 따라 옵디보 단독요법에 있어서 5년 전체생존율을 포함한 장기 추적관찰 결과 데이터도 이번 학술행사(AACR)에서 발표됐다.

이 임상시험의 5년 전체생존율은 anti PD-1 치료를 받은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데이터 중 최장 생존 추적 기간이다. 옵디보 투여군의 5년 전체생존율은 34%였고, 생존효과 또한 약 4년 간 안정적으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에서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발표된 연구와 유사했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Safety signal)는 파악되지 않았다.

데나파버암연구소 흑색종연구소 스티븐 호디 소장(하버드 메디컬스쿨 부교수)은 “CheckMate-069와 CA209-003 연구결과는 새로운 면역항암치료가 일부 진행성 흑색종 환자에게서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우리가 암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해주며 진행성 흑색종 환자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잠재적인 생존 혜택(Survival benefit)을 평가하는 추가 데이터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anti PD-1 항체 면역항암제로, 2016년 4월 1일 국내 최초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 없이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및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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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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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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