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단순 서류 실수" 주장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단순 서류 실수" 주장

기사승인 2016-07-25 14:19:18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청문화가 25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청문회는 1시간 30여분 가량 비공개로 친행됐으며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 대표, 정재균 부사장, 법무팀, 국내 대리 법무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부사장은 이날 “모든 사태에 대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있을 청문절차, 향후 환경부의 요청에 대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환경부에서 폭스바겐 측에 문제있는 모델을 행정처분한 것과 관, 폭스바겐의 변호인단이 회사측의 입장을 적극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수 교통환경연구소장은 “(폭스바겐측은)배출가스에 대해서는 문제없고 다만 서류에 대해 부분적으로 실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며 “간단히 말하면 배출가스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니 행정 처분에 대해서 선처를 해달라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바겐 주장은 이번 사태가 인증서류나 이런 것들이 단순 실수나 그런 것들에 의해서 비롯됐다고 주장하지만 인증제도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가 내포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후속적인 조치는 청문회에서 폭스바겐에서 제출한 서류를 정밀 검토한 후에 최종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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