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는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와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Infrastructure Fund II와 공동으로 설립한 EMA Power Investment를 통해 투자하는 첫 프로젝트다. EMA Power Investment는 이번 사업에서 출자금의 35%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참여했다.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 발전 사업은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약 50MW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억3천만 달러 (약 1093억원) 규모의 규모다. 이번 금융약정 체결로 출자금 외 추가 소요자금 전액을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에서 차입금 형태로 조달한다.

특히 파키스탄 정부 산하 기관인 파키스탄 중앙전력구매공사(CPPA)와 20년 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대림에너지는 2016년 3·4분기에 착공해 2018년 2·4분기에 상업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