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160만원 돌파…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160만원 돌파…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

기사승인 2016-08-18 20:14:32

[쿠키뉴스= 이연진 기자] 삼성전자 주식이 18일 16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만4000원(4.73%) 오른 16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전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는 2013년 1월 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20분경 2013년 1월 3일 세운 장중 최고가(158만4000원) 기록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160만원대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7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맥쿼리, 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 연속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으며 연일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초(120만5000원) 대비 현재 주가는 30% 가량 오른 상태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8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인 7조3800억원을 훨씬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특히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배경에는 '갤럭시노트7'의 시판을 하루 앞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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