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브루나이에서 건설 중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꼭대기 돔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22일 밝혔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는 수도인 반다르스리브가완시를 관통하는 브루나이 강의 양쪽 지역, 캄풍 순가이 케분 지역과 잘란 레지던시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기존 40km에 이르는 거리가 약 622m로 단축된다.
이슬람 사원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디자인이 된 돔은 브루나이 대교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으로 교량의 상판에서 주탑 정상까지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됐다.
돔의 높이는 13.6m, 무게는 9.5톤이다. 돔 설치 후 주탑 높이는 157m가 됐으며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돔 설치 작업을 끝으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요 공정은 대부분 마무리 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88%에 달하며, 오는 2017년 1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