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포스코건설이 포스코 철강기술과 활용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 바닥판의 시공성 개선, 보행감 향상과 차음 성능 검증을 위해 4월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실험세대를 구축하고 실증 연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망간강 바닥판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 결과 경량충격음 43dB 이하, 중량충격음 40dB 이하를 기록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고망간강은 방진 성능이 일반강보다 4배 정도 높아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진동에너지를 흡수해 전달되는 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포스코건설 설명이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고망간강 바닥판의 시공성, 보행감, 차음 성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개발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100여 세대 이상 성능 검증을 완료한 후 향후 분양하는 세대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100여 세대 이상 성능 검증을 완료한 후 향후 분양하는 세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