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류 등 출발 전 차량 점검이 필수'… 추석 장거리 안전운전 요령

'오일류 등 출발 전 차량 점검이 필수'… 추석 장거리 안전운전 요령

기사승인 2016-09-13 09:48:22

[쿠키뉴스=이훈 기자] 차량에 문제가 발생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장거리 이동 전 차량 점검을 꼭 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에 앞서 차량 상태 점검은 필수. 서다가다를 반복하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므로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점검이 중요하다. 더불어, 브레이크, 엔진, 자동변속기용 오일 양을 살펴 보충하고, 만일을 대비해 워셔액을 비축해 두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나 공기압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와이퍼도 새것으로 교체해 두면 빗길에도 걱정이 없다.

배터리는 시동을 걸고 차량 내 조명, 음향, 냉난방 기능을 가능케 하기에 수시로 체크해야 하는 부품 중 하나이다.

기본적인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려면 밝은 곳에서 배터리 상단에 있는 투명한 유리 혹은 아크릴로 덮여있는 인디케이터의 색을 체크하면 된다. 색이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충전이 필요한 상태이며 색상이 투명하다면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터리 단자 연결부가 견고하게 연결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백화현상 여부나 연결선의 피복상태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의 수명은 3년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여러 요인에 의해 수명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블랙박스와 같이 차량 내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기에 더욱 정기적인 배터리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장거리 운전에 야간 운전은 불가피하다. 차가 덜 막히는 야간 시간대를 공략하는 운전자라면 시야 확보를 위해 전조등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차량 앞과 뒤에서 모두 전조등이 원활히 작동되는지 빛의 밝기는 적당한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전조등의 전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명이 다하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규격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의 제품을 사용해 전구가 고장 나면 주변 장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구 교체 전 전조등 규격 확인은 필수다.

브레이크 패드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브레이크 디스크를 멈추게 해 자동차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운행을 할 경우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해 브레이크 패드 역시 마모될 수 밖에 없다.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평소보다 반응이 느리거나 밀리는 느낌이 있다면 그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과격한 운전습관은 동승자에게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차선 변경 시 반드시 사전에 방향 지시등을 켜고, 무리하게 끼어드는 습관은 지양해야 하며,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장시간 운전의 가장 큰 적은 졸음운전이다. 졸음을 억지로 참아가며 운전대를 잡기 보다는, 휴게소에서 2~30분 정도 잠을 자거나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몸 상태를 개운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를 알아두고 차량 등록증 등도 차량 내 비치해두는 것이 좋다. 기본 응급약품을 챙겨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