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 전성시대 2막 열린다'

'해치백 전성시대 2막 열린다'

기사승인 2016-09-20 17:28:01

[쿠키뉴스=이훈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2030세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형차 중심의 다양한 라인업이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어온 1등 공신으로 꼽히는 해치백 시장에 최근 새로운 모델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매니아층이 두터운 폭스바겐 골프가 판매 중지된 이후 새롭게 재편될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치백이란 차량에서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으며 트렁크에 문을 단 승용차를 말한다. 유럽에서는 높은 실용성을 바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실용성을 강조한 해치백의 뒷태에 대한 호불호가 갈려 기대만큼의 수요를 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해치백 열풍이 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볼보자동차 해치백 부분변경 모델 The New V40은 출시했다. 볼보 V40은 최근 2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볼보자동차의 엔트리 모델로 2015년 총 789대를 판매되며 전년 501대에 비해 57.4% 성장했다

The New V40은 차별화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동급의 해치백 모델이 가지고 있지 않은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기본 적용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5년 만에 새로워진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를 출시. 해치백 열풍에 동참한다. 신형 i30는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1년 2세대를 거쳐 3세대로 진화한 모델이다. '진화한 기본기와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을 목표로 지난 2013년 프로젝트명 'PD'로 개발에 착수해 41개월 만에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세대 i30를 개발하면서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분에 거쳐 최신 기술력을 집약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커지고, 전고는 낮춰 역동성을 강화했고, 용광로에서 녹아 내리는 쇳물의 웅장함을 담은 ‘캐스캐이딩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해치백의 강점인 실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트렁크 용량도 기존 대비 17ℓ늘렸다.

이와 함께 기존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7단 DCT를 조합한 파워트레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했다.

푸조는 폭스바겐 골프가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점을 다양한 해치백 모델로 세분화해 해치백 시장을 공략한다.

푸조 308은 2014년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된 폭스바겐 골프에 이어 2015년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된 푸조 브랜드의 대표 해치백이자 가장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모델이다. 

푸조 308은 기본에 충실한 해치백으로 유로 6 기준을 만족시키며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m의 힘으로 뛰어난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골프에 버금가는 가장 뛰어난 성능과 가성비로 골프를 고려했던 주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푸조 308 GT/ GT Line 모델은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소비자에게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익사이팅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고 세련되고 편안한 주행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출시한 New 푸조 208은 엔트리카로 i30와 가격경쟁을 통해 2030층을 적극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 열풍과 실용성을 중요시 하는 소비층 증가로 해치백 모델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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