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아베오 온라인 판매 두고 영업 현장과 갈등 빚어

한국GM, 아베오 온라인 판매 두고 영업 현장과 갈등 빚어

기사승인 2016-09-27 15:55:07

[쿠키뉴스=이훈 기자] 한국GM 아베오 온라인 판매를 두고 영업 현장과 갈등이 빚어졌다. 한국지엠판매노동조합(이하 한국지엠판매노조)은 아베오 온라인 판매 강행은 자동차 판매 노동자의 사망 선고라며 한국지엠과 인터넷쇼핑몰 옥션을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6일 오픈마켓 옥션을 통해 이날 정오부터 ‘더 뉴 아베오’ 10대 한정 판매했다.

10대 한정판매가 시작한 지 1분 만에 종료됐으며 한국GM은 옥션에서 차량 계약금 200만원을 결제하면 담당 카매니저가 연락해 세부 옵션을 결정하고 이후 최종 금액을 내도록 하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이에 한국지엠판매노조는 논평을 통해 한국지엠과 인터넷쇼핑몰 옥션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지엠판매노조는 “자동차 온라인 할인판매와 현재의 자동차판매노동자는 양립할 수 없다”며 “자동차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싼 가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싼 가격은 생산에서 책임져야 되는 부분”이라며 “자동차 유통에서 제일 중요시 해야하는 것은 유통과정에서 소비자에게서 얻어낸 정보가 생산과정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되는 것이다. 이것이 자동차산업과 소비자에게 가장 큰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판매노조는 한국지엠을 공정거래법상 우월적 지위남용으로 옥션은 전자상거래법상 허위광고로 고발‧고소 조치할 예정이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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