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사태 국민께 죄송"

[2016 국감]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사태 국민께 죄송"

기사승인 2016-10-04 16:17:20

[쿠키뉴스=이훈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물류대란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조 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외국 선사들의 물량공세·저가공세로 출혈 경쟁에 나서는데 사기업으로서 경쟁하기에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회생을 위해 현대상선 이상의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을 인수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던 알짜기업 S-Oil의 주식을 팔아 한진해운을 인수하는 데 투입했다”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 한진해운 인수 후 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부채비율을 1400%에서 800%로 낮췄고, 4분기 동안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자회사로 현대엘리베이터를 가지고 있었지만 한진해운은 자회사도 없고 파산 직전이라 한진그룹이 인수에 나선 만큼 현대상선 이상의 자구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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