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법무법인 '충정'은 27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진흥·로얄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행사인 코리아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중구 충정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코리아신탁 임해원 조합사업본부장과 충정 목근수 대표변호사, 이상균 변호사, 송현진 전문위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신탁이 시행을 맡은 진흥·로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재건축 사업 단독 시행사로 신탁사가 참여하는 첫 사례다.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된 후 신탁사가 재건축 사업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파트재건축 사업은 △안전진단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설립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해당 아파트 주민이 사업을 추진하면 거쳐야 하는 과정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러나 신탁사가 사업을 맡게 되면 되면 추진위원회나 조합 설립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그만큼 시간이 단축된다. 업계에서는 재건축사업 기간을 최대 2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정은 앞으로 이번 사업과 관련한 각종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해원 코리아신탁 조합사업본부장은 "코리아신탁은 최근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건축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정비사업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여기에 전문가인 충정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향후 정비사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로얄 아파트재건축 사업은 동안구 비산동 일대의 진흥·로얄 아파트를 345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서울·경기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1호선 명확역 역세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 나들목(IC)이 가까이에 있다. 또한 안양시청·동안구청·안양경찰서 등과 가까워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부흥초·중·고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달안초·안양중앙초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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