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부영그룹이 최근 매물로 나온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인수한다.
피에스아이비(PSI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포스코이앤씨타워'를 부영주택에 3000억원(건물 부가세 별도)에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PSIB는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시행사다.
포스코이앤씨타워는 지하 5층~지상 39층, 총면적 14만8790㎡(4만5009평) 규모의 대형 빌딩이다. 포스코건설 본사 외에도 씨스코(CISCO),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이 입주해 있다.
피에스아이비와 부영주택은 앞서 지난 9월 포스코이앤씨타워에 대한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이 완료되더라도 포스코건설은 5년간 사무실을 임차해 송도에 남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매각 금액 3000억원은 송도 지역 오피스 시장 시세인 ㎡당 약 200만원 수준이다. 지난 2013년 기준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센터의 ㎡당 가격은 약 17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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