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규제 후 검증된 시리즈 아파트 다시 '부각'

11.3 부동산 규제 후 검증된 시리즈 아파트 다시 '부각'

기사승인 2016-11-09 14:29:0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11.3부동산 대책발표로 이미 지역에서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경기도 평택·남양주·오산 등의 지역에서 시리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통상 시리즈로 공급되는 2,3차 등의 후속 분양 단지들은 전작을 통해 가치의 검증을 마친 만큼 수요자들 입장에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한 지역에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추후 대단지 브랜드타운 형성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분양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는 좋은 청약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지난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741가구 모집에 9236명이 몰리며 5년 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평균 12.46대 1)은 물론 최다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또 지난 10월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 공동 11블록에 선보인 '에코시티 더샵 3차’도 1순위 청약에서 595가구 모집에 당해 지역에서만 4877명이 몰리면서 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일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 역시 앞서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1,2차의 연이은 분양성공이 후속 분양단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1.3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전매강화와 1순위 제한 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검증된 지역이나 단지로 청약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작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시리즈 아파트 공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내에도 전작 분양 성공에 따른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리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3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오는 11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서 '오산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02가구 규모로 지난해 4월 공급된 오산시티자이 1차(2040가구)와 함께 총 304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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