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부동산 규제 벗어난 '지방 도심권 오피스텔' 탄력 받나

11.3부동산 규제 벗어난 '지방 도심권 오피스텔' 탄력 받나

기사승인 2016-11-11 10:22:3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11.3 부동산 대책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 도심권 오피스텔이 재조명 받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전체 오피스텔 분양 물량 가운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도권에 비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월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5만3249실로 이 중 수도권 제외 지방 물량은 1만3717가구로 전체 25.76%에 불과하다. 이는 2년전 40.75%(전체 4만3855가구 중 1만7872가구)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5배 가량 감소했다.

또한 지방의 경우 업무, 상업, 문화 시설 등이 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풍부한 생활인프라로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다. 때문에 도심권 오피스텔은 시장 경기가 좋지 않아도 수요가 쉽게 줄지 않아 공실 및 가격 하락의 위험이 적어 임대수익률이 높다.

실제로 주요 지방도시의 도심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부산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51%인 것에 비해 부산항, 부산역 이 위치한 동구는 7.83%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부산시청이 위치하고 있는 연제구도 6.23%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대구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구 주요도심지역으로 꼽히는 수성구(6.44%) 중구(5.59%)등이 대구 평균(4.79%)를 웃돌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종합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 헤센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9~59㎡ 총 614실 규모로 이뤄졌으며 전 실 테라스를 적용했다. 대구 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을 비롯해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등이 위치하며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경남 창원 의창구 팔용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54실 규모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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